히나님의 뜻을 발견하겠다면서 창조신인 짱 쎈 신에게 기도나 한다.
그런 신은 이름만 바꾼 것이다. 뭐든 짱 쎄보이는 이름으로 써주고 믿어주면 된다.

미성년자 미혼모의 사생아가, 평생 빈곤층으로 무학력자로 살면서, 그저 그 모습 그대로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가 누리는 복이다.

인종, 젠더, 종교, 학력, 장애, 가족형태를 이유로 차별과 빈곤이 없는 생명평화를 이뤄나가는 행동이,
온 생명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다.

건물과 세계화는 인간이 깎아 놓은 것이며, 자연 그리고 생태계 안의 관계성은 신이 깎아 놓은 것이다.
인간의 것을 중심으로 두는 소유가 아니라 자연을 중심으로 두는 하나됨이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그것을 위해 모든 일을 하신 것이 성경에 나와 있다.
그런데도 대체 왜 인간이 깎아 놓은 창조신에게,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신자유주의의 '신자유님'이 더 짱 센 이름이고, 실제로도 '신자유님'이 더 힘을 얻을 수 있는 일에 생명을 바치고 있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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