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자녀들의 연약함을 바라보시면서 진노보다는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자비하신 아버지, 이제 주의 거룩하신 임재 안에서 제 마음속 은밀한 일들을 살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저는, 주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내 이루시려 하신 목적을 성취하면서 살았는지요?
주님의 지혜로 제 발 앞에 두신 섬김의 기회들을 잘 받아 들였는지요?
제게 주어진 소박한 일들을 빠짐없이 잘 수행하였는지요?
오 하나님, 제가 정직하게 대답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저는, 그리스도인 됨을 손상시키는 어떤 일을 행하지는 않았는지요?
몸은 게으르고 영혼은 무기력하지 않았는지요?
제 몸이 원하는 것만을 그릇되게 탐닉하지 않았는지요?
제 상상력을 순수하고 건강하게 간직하였는지요?
사업에 임할 때 빈틈없이 명예롭게 일을 하였는지요?
오늘 제가 고백하고 느끼고 행하는 모든 일에 명백히 신실했는지요?
오 하나님, 제가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제가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는 것처럼 제 자신을 보려고 애썼는지요?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변호하려고 하는 것보다 저를 위해 변명하는 일이 더 많지는 않았는지요?
가정에서 화평을 심기보다 분란을 일으키진 않았는지요?
제가 커다란 대의와 목표에 관해서는 고상하게 말하면서도, 가까이에 있는 이들을 향해서는 소소한 자비와 예의를 다하지 못하지는 않았는지요?
오 하나님, 제가 정지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이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 보여주신 오 하나님,
주님께만 제 영혼 안에 스며든 악의 제국을 무너뜨릴 권세가 있사오니,
날마다 저를 에워싸고 있는 죄악들로부터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존 베일리 매일기도 - 9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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