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 세상에도 계시며, 또 제 안에도 늘 계시고,
제 위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늘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하루의 삶을 지날 때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가장 실감나게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오늘 당신의 손이 행하신 일만 보다가 정작 그것들을 만드신 창조주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늘이 제게 주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언덕이 당신의 엄위하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모든 덧없는 아름다움이 제게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게 하소서. 땅의 아름다움은 저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백하게 나타난 거룩한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게 하옵소서.

제 안에 계신 오 하나님,
오늘 제 영혼 안에서 주님의 성령의 활동을 감지하고, 주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을 가장 주의하여 들을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세상의 소음이 당신의 말씀을 들 수 없을 만큼 저를 혼란스럽게 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명령의 의미에 대해서 제 자신을 속이지 않도록 필요하시다면 역경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모든 것 가운데서 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제 위에 계신 오 하나님, 이제 간구하오니 감히 다가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께서 저를 가르치시어 주님에 관한 저의 가장 탁월한 사상마저도 주님의 초월적인 영광의 희미하고 아련한 그림자일 뿐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자연 가운데 계시더라도 주님은 자연보다 훨씬 위대하신 분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주께서 제 마음에 계시더라도, 주님은 제 마음보다 훨씬 위대하신 분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제 영혼이 주님의 신비한 위대하심을 즐거워합니다.
주께서는 완전히 저를 초월하시고, 제 상상을 초월하시고, 제 이해를 초월하시고, 주님의 판단은 헤아릴 수 없고, 주님의 길은 찾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저의 피난처를 삼게 하소서.
오 주님,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길 원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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