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거룩하신 하나님,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영과 제가 만날 수 있게 하셨으며,
연약하고 흠 많은 죽을 인생이 별들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까지 이를 수 있게 하신 것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아픔과 마음의 가책을 담아 추악하고 이기적인 생각들을 주님 앞에서 고백합니다.
그런 생각들이 시시로 제 마음속에 들어와 제 행실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을 고백합니다.
오 하나님, 제가 자백하오니, 종종 제 마음이 부정하고 금지된 길로 내려가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제 일상적인 의무에 대해 제 자신을 속였습니다. 때로는 저의 진짜 동기를 숨김으로써 실제의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인 척 하였습니다.
때로 제게 정직은 단지 수단의 문제일 뿐이었습니다.
종종 친구들을 향한 제 애정이
실은 저 자신을 향한 애정의 세련된 형태였습니다.
원수를 향한 용서마저도 겁에 질려 행한 것에 불과할 때도 있었습니다.
종종 사람들이 볼 것 같아서 선한 일을 하였으며, 제가 악한 일들을 피한 것도 단지 그 일이 들통 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오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의 사랑의 불로 제 마음속 비열함과 위선을 다 불살라주시고 제 마음을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오 하나님,
제게 은혜를 베푸시어 이제 순전하고 신실한 소원을 품고 이 하루 제가 관계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가 이 시간 사랑으로 친구들을 기억하고, 용서로 제 대적들을 기억하게 하시며,
이 시간 제 몸과 영혼을 맡기듯이 그들 모두를 주님의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손에 의탁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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