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선은 그저 선일 뿐이다.
악이 지는 것이다. 선이 악을 이기는 게 아니라, 악의 근본이 썩고 무너지는 것이다.
나의 성품이 악 앞에서 순결한 게 아니다. 나에게서 나온 것으로는 어떤 가능성도 없다.
다만 선은 살아있다. 고고히 흐른다.
선이 침묵하는 것이 아니다.
악이 지는 것이다. 선이 악을 이기는 게 아니라, 악의 근본이 썩고 무너지는 것이다.
나의 성품이 악 앞에서 순결한 게 아니다. 나에게서 나온 것으로는 어떤 가능성도 없다.
다만 선은 살아있다. 고고히 흐른다.
선이 침묵하는 것이 아니다.
폭압이 폭압하는 것이다. 썩음이 썩고 있는 것이고, 무너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실체의 세계다.
선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래전 작고 따뜻한 하나의 웅덩이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실체의 세계다.
선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래전 작고 따뜻한 하나의 웅덩이에서 시작한다.
생명으로 가득차고, 그립고, 따뜻하고, 눈물로 차있다.
생명 안에 있을 때 고통이 있다.
썩어짐 안에서는 썩어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썩어질 뿐.
고통은 끔찍하나 그것이 실체의 세계고, 그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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