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걸어도 비틀거립니다.
거대한 세상의 제단위에 근심의 무게로 쓰러집니다.
흑암을 지나 하나님께 이르는 오르막길에 믿음의 조막손을 뻗어 더듬거려봅니다...

지난 시간 동안 인류의 소망과 기쁨이 되시고 모든 세대에게 주님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추구할 때 찾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영원하신 하나님,
주께 기도하오니, 주님의 진리를 더 분명히 볼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을 더 확실히 믿게 하시며,
주님의 사랑을 더 확신 있게 신뢰하게 하소서.

제 앞에 놓인 길이 캄캄해 보일지라도 신뢰하며 걷는 은총을 주시고,
많은 것이 제게 분명하지 않더라도 분명히 볼 수 있는 작은 것에 더욱 신실하게 하옵소서.
멀리 보이는 풍경엔 먹구름이 가득하더라도,
적어도 다음 내딛는 걸음만은 분명함을 인하여 기뻐하게 하소서.
주께서 제 눈에서 숨으신 듯 할 때에도, 주께서 명하시는 것만은 한결같이 붙잡게 하소서.
제 시야가 흔들리더라도 순종만은 변치않게 하소서.
제 믿음의 부족함을 사랑으로 보답하게 하소서.

오 무한하신 하나님,
주님 얼굴의 광채가 때로 제 유한한 시선에 가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 주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어둔 세상의 빛으로 보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빛 중의 빛이신 그리스도시여, 주님의 가장 거룩하신 생명안에서 위대한 하늘 빛 광선으로 영원한 신비를 관통하심으로써 이제껏 어떤 인간도 본 적이 없는 하나님을 우리는 뵐 수 있습니다.

오 하나님, 저는 여전히 주님을 찾을 수 없지만 제 마음을 잘 살펴서,
주님이 모호하신 분이 아니라 제 눈이 어둔 것이며,
제가 주님으로부터 달아나고 있는 것이지 제게서 주님이 멀어지신 것이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제가 주님앞에 이 모든 죄들을 고백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죄를 구할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존 베일리 매일기도 - 27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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