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주인이시며 모든 별들의 순종을 받으시는 주님.

이 어둠의 시간에 저의 뜻을 주께 맡깁니다.


제 마음속에 솟구치는 저 자신의 의지에서,


꼭 해야 할 일을 비겁하게 회피하려는 마음에서,

마땅히 겪어야 할 고난에 반항하며 겁내는 마음에서,

제 운명을 불평하는 마음에서, 

더 손쉬운 삶을 사는 이들을 질투하는 마음에서,

다섯 달란트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께서 제게 주신 은사를 하찮게 여기는 태도에서,

교만한 마음에서, 훈련되지 않은 생각에서,

배우기에 게으르고 섬기기에 주저하는 마음에서, 오 하나님 저를 해방시켜 주옵소서.


제가 주님으로 부터 가장 멀리 있을 때라도 제 가장 가까이 계시고,

주께서 저를 버렸다고 느껴질 때에도 손에 닿을 듯 가까이 계신,

오 하나님 아버지,

자비를 베푸셔서 제 의지의 실패가 주님의 영원한 목적 안에서는 승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날이 갈수록 제가 주님이 실재와 권능을 확신하게 하소서.

이 땅 위의 제 삶의 의미에 관해 좀 더 분명한 생각을 갖게 하소서.

더욱 강하게 영생을 붙들 수 있게 하소서. 

점점 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게 하소서.

제 갈망은 점점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하시고 제 상상은 점점 더 순전하게 하소서.

지체를 향한 제 사랑은 좀 더 깊어지고 따뜻해지게 하시고,

제가 즐거이 그들의 짐을 져줄 수 있게 하소서.


오 하나님,

주님의 돌보시는 손에 제 영혼과 제가 사랑하고 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의탁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존 베일리 매일기도 - 31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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