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앞서서 동성애가 치유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대표적인 편견의 산물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은 동성애의 범위로 규정하기 애매한 경우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동성애는 이성애, 양성애, 무성애 등 다양한 성지향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성적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 중에서는 연애감정은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동성에 대해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성로멘틱 무성애자라고 하며, 성적인 끌림은 없지만 동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적인 끌림을 느끼는 성과 성적인 끌림을 느끼는 성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남녀의 육체관계를 갖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신적인 사랑은 동성에게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육체의 성과 정신적 성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여자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남자인 사람이, 동성인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이 경우 남자로서 남자와 관계를 맺는 것인데, 드러나는 육체로는 여성과 남성 간의 관계처럼 보여 집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어떤 정신병 같은 증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도록 태어나는 현상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서 동성애라는 것은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런지요.
이성애자라고 하더라도 동성애적 기질이 100%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작동할지 않을 정도로 이성애적 기질이 강할 뿐입니다. 또한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제각각이듯 이성애적 기질과 동성애적 기질의 비율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여전히 이성애적 성향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나긴 해도, 동성애적 성향 역시도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성애로 규정하기 애매한 경우가 아니라, 동성애가 아닌데 동성애로 오해를 받는 사례들도 흔합니다. 특히나 동성 간 성추행 같은 범죄에 있어서 그런 오해가 쉽게 나타납니다. 예를들어 군대내에 동성 간 성추행이 동성애자들이 일으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03년 실시한 '군대내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군대 내 남성간 성폭행에 대한 조사 사례 중 가해자가 동성애자인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고 나타나기도 했으며 오히려 가해자들은 자신이 동성애자로 취급받는 것이 억울하다며 강한 동성애혐오증을 보였다고 합니다. 1
동성 간 성행위와 동성애는 다른 개념입니다.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동성 간 성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형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종종 나타나기도 합니다. 동성애자가 아니나 쾌락을 위해 동성 간 성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동성애로 규정하기 애매한 경우가 아니라 절대 동성애와 같지 않은 사례들입니다. 이러한 사례들과 동성애를 혼동하는 것은 편견과 차별에 기인하는 사회풍조일 뿐입니다.
동성애는 성소수자 중 하나입니다. 다른 성소수자인 간성의 경우에는 남성의 생식기관과 여성의 생식기관이 둘 다 있을 수 있습니다. 생식기관으로 이들은 여성과의 관계나 남성과의 관계 모두에서 생기기관으로서의 동성애자가 됩니다. 간성 중에는 XY염색체를 가지고 있지만 생기기와 젠더 모두 여성인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의 몸을 가지고 스스로 여성으로 생각하나 유전자적 측면의 동성애자가 됩니다. 반면에 성소수자 중 하나인 트렌스젠더의 경우 동성을 좋아더라도 유전자적으로는 동성애가 아니게 됩니다.
동성애라고 하면서 각자가 만든 동성애에 대한 어떤 특정한 상을 두고 생각하려 하지만, 동성애는 바로 그런 성소수자의 개념 속에서, 사실에 부합하여 이해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성애에 대한 사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는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가치판단과 상관없는, 사실에 대한 정리일 뿐입니다. 사실을 점검하는 것은 성경을 온전히 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일에는 사회풍조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회풍조가 역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시대에 주어지는 지혜가 있어 성경 자체의 본래 뜻을 분별하도록 돕습니다. 그 지혜는 시대에 허락된 사실과 충돌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동성애와 관련된 사실들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사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서, 마치 천동설과 같이 동성애 혐오의 사회풍조를 통해 성경을 곡해하게 되는 일을 경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성경 속에서 동성애와 관련되는 것으로 고려되고 있는 구절에 대해서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동성애에 대한 사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는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가치판단과 상관없는, 사실에 대한 정리일 뿐입니다.
사실을 점검하는 것은 성경을 온전히 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는 사회풍조가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풍조가 역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시대에 주어지는 지혜가 있어 성경 자체의 본래 뜻을 분별하도록 돕습니다. 그 지혜는 시대에 허락된 사실과 충돌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동성애와 관련된 사실들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사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서, 마치 천동설과 같이 동성애 혐오의 사회풍조를 통해 성경을 곡해하게 되는 일을 경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성경 속에서 동성애와 관련되는 것으로 고려되고 있는 구절에 대해서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 http://thel.mt.co.kr/newsView.html?no=201603101239826429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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