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단지 개체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다.

예수는 보이지 않는 하층에 존재한다.

타자화 되고,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수 많은 죽음 중에서 드디어 하나가 드러난다.

수 많은 버려진 예수 중 하나가 드러났다는 건,

지극히 개인의 문제로 보이는 것도 구조의 문제라는 뜻이며,

죽음의 증인들에 의해 육체없이도 사회적으로 부활한단 뜻이다.

예수 신앙은 구조적으로 억눌리는 삶의 자리와 분리될 수 없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억누르는 세력 곧 천국 같은 저승에서 벗어나

함께 억눌리는 이승에서 뒹구는 일과 분리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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