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버지일 수 있다면, 하나님은 동물일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인식적 유한성 속에서 상징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우리의 어머니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동물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아이들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장애인 하나님이시여.

 


아버지는 근원과 힘으로의 보호라는 제한적 상징이다.
하나님이 XY염색체를 가졌겠는가. 또 다른 근원과 생명의 보호가 제거되어서는 안된다.
동물은 인간의 근원적 본질이다.
아이들은 소유물이 아니다. 서로의 관계이자 생명의 본질이다.
우리는 비장애의 정상값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장애의 과정 속에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의 실존은 유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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