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진 게 별로 없다.
소통하지 못하며, 외롭다.

가진 게 없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비워내서 보이는 것을 따르지 않았다.
여전히 내 소유의 눈으로 보고 있다.

외로움도 이겨나갈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가졌기에
나는 외로울 수 있었음에도
그걸 보면서 살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내 소유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난 계속 비워나가고 있다. 채워지고 있다.
세상에 내가 소유되었음을 잊지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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