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군대입니다.”
많은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지옥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예수 께 간청하였다.
마침 그 곳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큰 돼지 떼가 있었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그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허락해 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다.

예수 께서 허락하시니,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달아서 호수에 빠져서 죽었다.
(누가복음 8:30‭-‬33)

귀신 = 군대 = 대량 학살의 사회

끔찍하게 살다 반드시 죽을 억눌리던 이들의 그나마 빠른 죽음이자, 비가시화 되었던 고통과 죽음의 가시화 = 살처분의 십자가

집돼지 = 이방인 = 철거민 = 홈리스 = 장애인 = 노동자

지옥으로 가지 않는 것 = 살처분 십자가의 죽음을 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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