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를 탈근대적 복음주의자라고 정체화 한다.
나는 복음에 뿌리박지 않은 신앙을 상상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경도된 근대적 복음은 복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하나의 신앙이듯,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 아니라 종교의 동물이다.

신은  없이 있다. 예수는 구원자가 아니기에 구원한다. 이 모든 것은 관계적이다. 개별 존재가 주체가 아니라 관계가 주체다.
성서가 경전이 되면 부패한다. 성서는 전래동화일 때 생명을 입는다.
심연이 우리를 바라보듯이, 복음이 우리를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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